홍콩 ‘사업하기 가장 비싼 도시’ 1위

사빌스 선정...연 고용비 12만3000달러

홍콩이 세계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비싼 도시라고 부동산서비스기관 사빌스를 인용해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빌스의 세계도시생활업무지수(SWCL-WI)에 따르면 홍콩에서 직원 1명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연 12만3000달러(약 1억3200만원)가 필요하다.

이는 싱가포르에 비해 1.6배 비싼 것으로 중국 상하이에 비해서는 3.8배, 인도 뭄바이에 비해서는 4.4배 높다.

영국 런던이 11만5000달러로 2위에 올랐고 11만2000달러의 뉴욕이 3위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2009년 이후 주요 도시의 고용비용이 21% 증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업종별로 금융기관들의 고용비가 가장 비싼 곳은 홍콩이었으며 런던이 뒤를 이었다.

고용비 상승폭이 가장 큰 도시는 41%를 기록한 두바이라고 사빌스는 밝혔다.

사빌스는 거주를 포함해 사무실 임대료 등을 조사해 순위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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