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이틀째 하락 마감

입력 2014-03-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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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58포인트(0.54%) 내린 1954.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462억원, 기관은 427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냈다. 개인은 175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였다. 차익이 152억원 매수 우위였으며 비차익이 248억원 매도우위였다. 전체적으로는 9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가 1% 가량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 건설, 통신, 금융, 증권, 서비스, 제조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 은행, 의료정밀, 전기가스, 보험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75% 하락한 1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POSCO 등이 2% 넘게 떨어졌다.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등도 약세를 보였다.

NAVER는 이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1% 넘게 올랐으며 삼성생명, 한국전력도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비롯해 380개 종목이 올랐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425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오른 107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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