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소비가 줄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22% 내린 1만4890.31에, 토픽스지수는 0.49% 하락한 1211.4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떨어진 2035.13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7% 오른 3098.85를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2% 오른 2만2877.88을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이날 ‘평화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3% 하락한 101.89엔을 기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0%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2.8%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6% 늘어 201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앵거스 글루스키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꾸준한 관심이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전일 “경제 전망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때는 테이퍼링 속도를 재고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하면서 성급한 긴축정책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은 0.47% 하락했으며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은 1.06%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8일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전문가 전망치는 50.1로 직전월의 50.5에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공상은행은 0.30% 하락했으며 핑안보험집단은 0.0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