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지기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3.4원 오른 106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6원 오른 1070.0원에 개장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다소 넓혔다.
밤사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판매(46만8000건)가 전달보다 9.6%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것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한 점도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1070원대 초반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다시 1060원대 중후반으로 내려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