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대비 7.66포인트(0.39%) 상승한 1978.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에는 약보합에 머무르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닷새째 매수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133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6억원, 5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로 17억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 거래로 14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0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1%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보험,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화학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 KB금융이 각각 1%대 하락했다.
반면 NAVER는 최고가를 경신하며 포스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대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SK가 최태원 회장의 실형 확정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 호재로 6%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장한 오이솔루션은 시초가 대비 15.00% 상승한 2만300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2개 종목이 올랐고 412개 종목이 떨어졌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5원 오른 1068.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