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지사, ‘동성애 손님 거부법’에 거부권 행사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가 ‘동성애 손님 거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주 주의회에서 통과된 이 법은 ‘기업주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성애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법이 통과되자 여행객들의 애리조나 관광예약 취소가 잇따랐으며 기업들도 회사 소재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고 반발했다.

브루어 주지사는 “나는 동성애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종교적 자유가 침해됐다는 경우를 한 번도 듣지 못했다”면서 “이 법은 의도되지 않은 부정적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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