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구글, 타이젠의 삼성? "관계 이상무"

"사실 매년 똑같은 질문을 받지만, 삼성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다."

구글에서 안드로이드와 크롬, 앱 부문 수장을 맡은 선다 피차이 수석부사장(SVP)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전시장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만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은 삼성과 여전히 사이가 좋다는 뜻을 밝혔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연내에 타이젠 스마트폰도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에 "삼성전자는 (이미) 윈도 OS를 장착한 스마트폰도 만들고 있다. 우리는 그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S5를 내면서 삼성과 우리는 밀접한 협업을 했다"며 "우리는 그 밖에도 다양한 제품을 삼성과 함께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5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기분이 좋다"며 "방수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모바일 악성코드의 대부분이 안드로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다국적 보안기업 시스코의 지적에 대해서도 "악성코드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며 "안드로이드가 목표가 되는 것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