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존 CPI 안정세에 유로 강세…달러·엔 102.59엔

입력 2014-0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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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2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18개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소폭 웃돌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1.37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8% 상승한 140.90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은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오른 102.5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전날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0.7%)는 물론 전월치(0.7%)보다 높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평균(0.7%)도 웃돌았다. CPI 상승률이 안정률이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가라앉았다. 그러나 여전히 ECB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2.0%)에는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물가가 더 내려간다면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3월6일에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인터내셔널 수석환율전략가는 “ECB가 다음주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면서“이러한 전망이 유로 가치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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