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유출 위험 없어…칠레 해군 구조작업 착수
한국 국적 어선인 ‘광자호’가 남극해에서 좌초됐다고 2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칠레 해군은 “광자호가 남극해를 항해하는 도중에 450m 수심의 바다에서 좌초됐다”며 “선원 90명은 모두 무사하며 연료 유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칠레 해군은 구조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93m 길이의 저인망 어선(트롤선)인 광자호는 페루항을 출발해 남극해를 가로지르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크릴 817t을 싣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광자호는 현재 식수탱크 부위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 해군은 배를 끌어낼 방법을 논의하고자 선주 측과도 연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