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북한 구제역 백신 지원 소식에 관련주 ‘방긋’

입력 2014-02-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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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에 구제역 방역을 위한 백신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백신주들이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글 벳은 전거래일보다 10.78% 오른 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창구를 통해 ‘사자’ 주문이 나왔다.

제일바이오도 7.99% 치솟았고 중앙백신(3.46%), 파루(9.96%)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로 개인이 순매수, 외국인이 순매도했고 거래량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글 벳의 경우 개인이 1억3500만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이 2억800만원어치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제일바이오 역시 개인이 3억6300만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비슷한 3억6400억원치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4배 이상 급등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발병 사실을 신고했고 지난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평양 사동구역의 돼지공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고 현재 3200여 마리의 돼지가 O형 구제역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북한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11년 4월 이후 3년여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24일 북한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고 퇴치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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