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동원개발, 기관투자가 러브콜 쇄도

입력 2014-02-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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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밸류·국민연금 등 대량 매수…성장성 높게 평가한 듯

[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인 동원개발이 잇따라 기관 투자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 가까이 올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가치투자’로 유명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투밸류운용)은 지난 17일 동원개발 주식 48만688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장내 매매를 통해 추가로 8만4952주를 취득하며 지분율을 6.30%까지 늘렸다. 한투밸류운용이 동원개발 주식을 매집하는데 들인 비용은 94억원에 달한다. 한투밸류운용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공단도 지난달 공시를 통해 특수관계인인 국민연금기금이 지난해 11월5일 동원개발 주식 45만4558주(지분율 5.01%)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한 바 있다. 관련 규정상 취득 단가는 그 기재를 생략할 수 있어 국민연금기금이 동원개발에 투자한 액수는 알 수는 없다.

이로써 한투밸류운용과 국민연금공단은 각각 동원개발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게 돼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성장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원개발은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공시를 통해 관계회사인 동진건설산업과 846억7491만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기준 매출액 대비 2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17년 8월31일까지다.

회사 측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센텀 동원로얄듀크 신축공사 중 철근콘크리트·습식·토공 및 구조물 공사에 관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원개발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도급공사(건축 및 토목공사) 등을 포함한 주요 공사 시공실적은 2478억3698만원으로 100%의 시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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