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참사, 코오롱그룹 보상 합의… "사재를 털어서라도 충분한 보상 되길"

입력 2014-02-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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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보상

(뉴시스)

마우나 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의 사망자 유족과 리조트 소유자인 코오롱 그룹의 보상 협상이 마무리됐다.

유족과 코오롱 그룹 측은 19일 오전 분향소가 설치된 울산 21세기 좋은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나 보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족 대표는 "코오롱 측에서도 사과를 했고 하루라도 빨리 아들,딸 들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합의했다"면서 양측은 구체적인 보상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에는 9명의 사망 학생 유족 중 8명이 동참했으며 나머지 1명은 코오롱 측과 따로 보상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족들은 오후 부산 외국어 대학교 측과도 만나 보상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코오롱 그룹과 유족의 합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오롱 그룹 보상 합의, 잘 됐다" "코오롱 그룹 보상 합의, 다행이다" "코오롱 그룹 보상 합의, 사재를 털어서라도 충분한 보상이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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