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하락한 10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원 내린 달러당 1064.7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주의 2월 제조업지수가 4.5로 시장의 예측치(9.0)를 크게 밑도는 등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신흥국 통화 강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마감장에서 축소됐다.
또한 시장의 관심이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에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에 집중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아시아 통화가 오후 들어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었다”며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 환율이 어느 정도 방향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테이퍼링 시행에 대한 미 연준의 입장이 분명한 만큼 큰폭의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3시 33분 100엔당 1.64원 오른 1042.67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