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화권 증시에는 관망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대비 1.31% 뛴 1만4581.43에 토픽스지수는 0.96% 오른 1203.5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떨어진 2129.06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2% 내린 3068.59를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4% 하락한 2만2460.1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1% 밀린 8510.48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에서는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BOJ가 조만간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것일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엔화 가치 하락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01.96엔을 기록했다.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이날 정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성장률 부진 영향으로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BOJ 성명서에 쏠려 있다.
에반 루카스 IG 시장전략가는 “지난주 증시에 긍정적인 포멘텀이 형성돼 강세를 보였다”면서 “세계 중앙은행 중 비둘기파 성향이 가장 강한 BOJ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오르는 가운데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혼다가 0.72% 상승했다. 소니는 엔저 영향으로 1.46% 뛰었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HSBC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오는 20일 발표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49.6으로 경기 확장 기준인 50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0.81% 떨어졌으며 폴리부동산은 0.3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