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세…이탈리아 정국에 관심 집중

입력 2014-02-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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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커진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334.56으로 마감했다. 스톡스지수는 최근 9거래일 동안 8차례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09% 오른 6736.00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11% 내린 4335.17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6% 하락한 9656.76을 기록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국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날 집권 민주당의 마테오 렌치 대표를 총리로 지명하고 새 정부 구성을 위임했다.

렌치 대표는 18일부터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엔리코 레타 총리의 미지근한 개혁 추진으로 고용시장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39세인 렌치 대표가 최종적으로 총리에 임명되면 이탈리아 사상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영국 3위 부동산업체 해머슨이 실적 호조에 3.1% 급등했다.

유럽 최대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이 1.9%, 경쟁사인 BT그룹이 2.0% 각각 오르며 통신주 강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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