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CEO’도 ‘신제품’도 총 출동

입력 2014-02-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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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 2014’에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이들 기업의 비밀 병기가 총 출동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전략제품이 대거 공개되는 데다, 유명 최고경영자(CEO)들의 기조연설도 예고돼 있어 관심이 뜨겁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4에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IM(ITㆍ모바일)부문장, 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국내 전자ㆍIT 업계 수장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 CEO는 자사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 세계인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사업확대를 위한 거래선 회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신종균 사장 뿐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이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열린 MWC 2013 개막일에 전시장을 깜짝 방문하고 글로벌 이동통신사 CEO들과 잇따라 회동한 바 있다. 또 사장 승진 후 처음 MWC를 맞이한 박종석 LG전자 사장의 현장 마케팅도 주목된다.

이번 MWC의 기조연설자도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IBM 여성 CEO인 버지니아 로메티 등 30여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이석우 카카오 대표와 서진우 SK플래닛 대표도 글로벌 CE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각 기업이 내세우는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MWC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언팩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11년 ‘갤럭시S2’ 이후 3년 만이다. 언팩 행사에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기어’의 후속작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하루 전인 23일에는 타이젠폰 ‘제크’도 최초로 공개한다.

LG전자는 ‘G프로2’를 전략 제품으로 내세운다. 보급형 스마트폰 ‘G2 미니’도 데뷔한다. 지난달 CES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도 유럽 소비자들에 처음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과 LG는 올해 MWC에서 보급형 3G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하고 시장 둔화가 예상되는 선진 시장 부진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3G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사용성과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사운드앤샷, 그룹플레이 등 유용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 역시 3G 라인업 ‘L40’, ‘L70’, ‘L90’ 등 ‘L시리즈3’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3G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L시리즈3’로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부활을 노리는 글로벌 휴대폰 업체의 신제품도 관심이 모인다. 노키아는 ‘루미아1820’, ‘루미아1525’ 등 대화면 스마트폰과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한 ‘노르망디’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도 간담회를 열고 양사 협력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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