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암 걸릴 확률 여성보다 53% 높아”

입력 2014-0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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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다 남성이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매년 전 세계 성인 460만 명 여성 35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로는 남성 126명, 여성 82명으로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 사망률이 남성이 여성보다 53% 높은 것이다.

닉 오미스턴-스미스 영국 암 연구소 통계국장은 암 사망률의 성비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폐암 간암 방광암 식도암 등 비교적 치료가 까다로운 암에 남성이 잘 걸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와 동부유럽의 남성 암 사망률이 여성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부아프리카는 반대로 여성 암 사망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4대 암으로는 폐암 간임 위암 대장암으로 전체 암 사망자 비율의 절반을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