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산 증인’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소치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km 경기를 51위로 마감했다.
이채원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클래식 경기에서 32분16초9를 기록해 51위에 올랐다.
이채원은 지난 8일 1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5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그는 ‘엄마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실망하지 않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초반 2.2km 구간에서 56위를 기록했던 이채원은 5km 지점에서 51위로 올라섰다. 이후 8km 지점에서 50위로 올라섰고 9.4km를 지난 상황에서도 50위를 유지했지만, 골인 지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추월을 허용해 이채원의 최종 순위는 51위가 됐다.
한편 금메달은 28분17초8를 기록한 폴란드의 유스티나 코발치크가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