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지난해 영업익 225억…전년비 107% 증가

입력 2014-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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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설립 13년 만에 매출액 1000억 넘어”

스마트 기기용 카메라 렌즈 전문기업인 디지탈옵틱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탈옵틱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4억7567만원으로 전년 대비 106.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7억5528만원으로 79.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1억8008만원으로 117.3%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이 설립 13년 만에 1000억원을 넘기면서 전년 대비 80% 수직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뿐만 아니라 순이익률도 10%를 돌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채택된 13 Mega 렌즈 및 보급형 스마트 기기용 3 Mega, 8 Mega 렌즈 공급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화소 렌즈의 광학설계 기술 등이 양산기술에 접목돼 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액 증가세를 능가하는 이익 증가세를 달성하기도 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이자 스마트폰 산업 관련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도 8 Mega 슬림 렌즈가 신규로 공급됐다”며 “보급형 렌즈의 화소수 상향 추세에 따라 5 Mega 렌즈의 공급이 늘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출시 및 태블릿 PC 판매 증가에 적극 대응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동시에 차량용 렌즈, 피코 프로젝터, 바이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사업다각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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