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WC 2014서 갤럭시용 ‘의료용 호출기’ 첫선

입력 2014-0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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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의료용 호출기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의료용 호출기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근 전 세계 병원의 낙후된 무선 호출기 교체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14’에서 의료용 호출기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보안 커뮤니케이션 업체 셀트러스트와 손을 잡았다.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 등에 ‘셀트러스트 펄스(CellTrust PULSE)’라는 기능을 설치하면 일반 통신기기가 ‘의료용 기기’로 재탄생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돼 대화는 물론 문자메시지와 음성호출도 할 수 있다.

기존 무선 호출기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안전하며, 중복 커뮤니케이션을 방지해준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데이터,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며 중환자실과 같은 통신이 어려운 곳에서는 대체 채널을 제공해 호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지난 5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기반 확대를 위해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분야로 스마트홈과 모바일헬스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어러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기기는 효율적인 진료과별 소통과 신속한 환자 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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