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지난해 10~12월 순익 2.65억 달러…예상 웃돌아

입력 2014-02-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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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레노버가 지난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레노버는 12일(현지시간) 2013·14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2억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전문가 예상치 2억4280만 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8억 달러로 전년보다 15% 늘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인 105억 달러도 뛰어넘었다.

PC 분야에서 확고부동하게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 판매도 순조로운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 분기 각종 기기 판매가 326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1초마다 5대씩 팔린 꼴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분기 글로벌 PC시장 점유율이 18.5%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레노버는 3개 분기 연속 PC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태블릿PC 등을 담당하는 모바일인터넷·디지털홈 사업부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로 1년 전의 11%에서 높아졌다.

레노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가 총 1730만대로 1530만대의 PC를 웃돌았다”며 “우리는 지난 분기 4.8% 점유율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세계 4위 자리를 지켰다. 스마트폰 판매는 또 전년보다 47% 늘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PC 판매는 지난 분기 340만대로 전년보다 세 배 넘게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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