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사장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3 생산 라인의 연내 투자 계획은 변함없고 고객이 얼마나 원하는가에 따라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며 “상반기 내에 투자 계획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가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가동까지는) 아직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박 사장은 OLED TV 시장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는 “강력하게 추진해도 시장이 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LCD를 워낙 싸고 좋게, 크게 만들기 때문에 아직 OLED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적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 사장은 “올해에도 디스플레이 사업은 공급 과잉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스포츠 이벤트가 있어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박 사장은 전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김기남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으로 이동하면서 3년의 임기를 마치지 못한 협회장직 바통을 건네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