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SK건설 등과 48억 달러 규모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수주

입력 2014-02-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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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CFP 위치도 (자료=GS건설)
GS건설은 쿠웨이트에서 SK건설, 일본 JGC와 공동으로 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CFP(Clean Fuels Project) 프로젝트의 MAA(Mina Al Ahmadi) 패키지로 발주금액은 약 48억2000만 달러(한화 약 5조1700억원)이다. 각 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6만600만 달러(약 1조7200억원)로 동일하다.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GOD)와 수소 생산설비(HPU) 등의 공사를 수행한다. 또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DCU)과 황 회수 시설(SRU) 등의 공사를 맡았으며 일본 JGC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와 감압탈황잔사유 처리시설(VRU) 등을 맡았다.

CFP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 남쪽 45Km 에 위치한 미나 알 아흐마디(MAA)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 내에 위치하며, 기존 정유공장의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기간은 44개월로 오는 3월 착공해 201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이 많은 GS건설과 SK건설은 작년에도 베트남에서 베트남 최대 정유 플랜트 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한 바 있다. 양사간의 협력은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간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공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수익성 있는 사업을 수주하는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간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서로가 윈윈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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