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싱크탱크 DRC의 우칭롄 연구원 진단
중국 경제가 올해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발전연구센터(DRC)의 우칭롄 연구원은 전날 열린 ‘2014년 중국경제 50인포럼’에서 “중국은 진작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지난 10년간 쌓아놓고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장이 자원배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예를 들어 부동산시장에 관한 논쟁도 계획경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앙은행이 계속 돈을 찍어낸다면 부동산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국영기업 개혁과 관련해 우 연구원은 “부채비율이 높은 국영기업들이 여전히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다”며 “입법과 행정 측면에서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을 평등하게 다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