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몸살' 부산-울산 적설량 큰 차이 보여… 이유는?
▲부산(왼쪽)/울산(뉴시스)
폭설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남지역 중 부산 적설량이 0cm로 파악됐다. 이웃 도시인 울산의 경우 23cm로 높은 적설량을 보여줘 차이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눈이 내렸지만 공식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산간지방과 해안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다. 반면 적설량을 관측하는 중구 대청동 부산기상관측소에서는 눈이 내리자마자 녹았다. 이로 인해 적설량이 기록에 남지 않았다.
울산의 경우 폭설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틀째 밤새 비상근무를 하며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 지역 적설량은 23cm(울산평균 13.7cm)를 기록하고 있다.
적설량 관측소의 위치와 평균기온에 따라 이웃 부산과 울산의 적설량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