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옐런 연준 의장 청문회 앞두고 상승…다우 0.05%↑

입력 2014-02-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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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첫 의회 청문회와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71포인트(0.05%) 상승한 1만5801.7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82포인트(0.16%) 오른 1799.8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31포인트(0.54%) 오른 4148.17로 마감했다.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4% 떨어진 15.2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11일과 13일에 각각 예정된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에 쏠렸다. 옐런은 11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13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게 된다.

지난 3일 공식 취임한 이후 옐런 의장이 직접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경제전망을 내놓는 것이어서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옐런이 이번 청문회에서 정책에 대한 큰 변화를 예고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차례 자산매입을 각각 100억 달러씩 축소했다.

짐 러셀 US뱅크 자산운용 증권 전략가는 “시장이 11일 옐런의 청문회를 앞두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옐런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으나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고용지표와 신흥시장 변동성에 대해 옐런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시장이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56곳의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6%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66%는 예상보다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 애플은 2.1% 상승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회장이 자사주 매입 요구를 철회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생활정보 검색 전문업체 옐프는 야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2.5% 올랐다. 야후도 1% 동반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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