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한층 고조돼가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메달획득이 기대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차이는 무엇일까?
각 종목의 정확한 이름은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신고 실내 아이스링크의 트랙에서 펼쳐지는 경기로 400m 트랙에서 경주하며 쇼트트랙은 111.12m의 비교적 짧은 트랙에서 경기를 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동계 스포츠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종목 가운데 하나로 1863년 노르웨이에서 최초의 근대적 경주가 열렸다. 이후 1924년 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쇼트트랙은 1988년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스피드와 기록을 중시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은 파워와 지구력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위로 우승자를 가리는 쇼트트랙은 테크닉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경기다.
두 종목 모두 '스케이트 날'이 결승선을 통과한 시점을 선수의 기록으로 여긴다. 육상의 경우 몸통이 결승선을 통과한 시점을 기록으로 인정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