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사진=뉴시스)
달러-엔 환율이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정책보고를 시점으로 점진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0일 관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비농업부분 고용 지표가 부진했지만, 달러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주식과 달러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엔화 강세가 "점진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9만명 증가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밑돈 11만3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달러 환율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1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는 11일과 13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의회 정책보고가 달러-엔 환율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시장에 높은 변동성을 가져왔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위험 선호 심리를 부추겨 엔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금융권은 내다봤다.
10일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8엔 높은 102.45엔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