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전효성, 첫 방송 통해 정통 연기 도전... 대체적으로 '무난'

입력 2014-02-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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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사진=전효성 트위터)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드라마 ‘처용’으로 정통 연기에 첫 도전했다.

전효성은 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 처용’(이하 ‘처용’)에서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할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효성은 상큼 발랄한 여고생 귀신 한나영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찰서를 돌며 혼잣말하는 귀신 모습을 귀엽게 연기해냈고, 희생자와 교감해 아픔을 나누는 모습 등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한나영은 생전의 기억을 모두 잃고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돌고 있는 여고생 영혼이다. 누구도 그녀를 보거나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경찰의 일상을 지켜보며 유쾌함을 잃지 않고 있다.

한나영은 자신을 볼 수 있는 윤처용(오지호 분)을 만나게 되고, 강력계 여형사 하선우(오지은 분)에 빙의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생활에서 큰 변화를 맞닥뜨렸다. 한나영은 하선우의 몸을 빌려 처용을 따라가고, 사건 현장에서 한 맺힌 영혼이 자신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단서들을 처용에게 전하는 등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줬다.

이날 방송에선 하선우가 간직하고 있는 다이어리에 한나영의 사진이 꽂혀있는 장면이 등장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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