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지능형 통합배선 관리시스템인 ‘심플윈(SimpleWIn)’의 사업 강화를 위해 LS사우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S사우타는 LS그룹의 지능형 빌딩시스템(IBS) 사업 전문 기업이다.
심플윈은 LS전선이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음성과 데이터, 화상 데이터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통신 장애 발생시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 즉시 복구가 가능하게 해 준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소수 글로벌 통신자재 업체들만이 보유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히 심플윈은 해외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 윤재인 영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제휴로 LS전선은 기존 B2B 중심의 영업망에 더해 LS사우타의 B2C 영업망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심플윈과 같은 하이엔드 제품의 판매 촉진이 기존 데이터 케이블의 매출까지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관공서와 병원, 대학, 은행, 데이터센터 등 대용량 데이터를 취급하는 곳을 중심으로 통합배선 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전선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중동,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S전선은 오는 13일 LS타워에서 통신사업자와 시스템, 설계, 공사 업체 고객 250여명을 초청해 제품 설명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