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내가 너무 불쌍해보였나” 장진 디스 언급

입력 2014-0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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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건형(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박건형이 과거 자신을 향한 장진 감독의 비판을 언급했다.

7일 박건형은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뮤지컬 ‘디셈버’의 주역 장진 감독, 김슬기와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라디오스타’ 당시를 회상했다.

장진 감독은 지난해 12월 1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박건형을 향해 “단점을 따지면 박건형이 다시 태어나야 할 정도”라고 지적해 웃음을 이끌었다. 이에 박건형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그날 너무 불쌍해보였는가”라며 “주변 지인들이 ‘장진 감독이 너 싫어해? 너 엄청 비난하던데?’라고 물어왔다. 당시 그 분이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엄청 친하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과 박건형은 서울예대 출신의 선후배 사이다.

이어 장진 감독이 연출한 ‘디셈버’의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건형은 “연습 당시 나에게만 빼고 모두에게 연기적 부분에서 항상 호되게 질책했다”며 “‘디셈버’의 출연 배우들에게 내가 따로 장진 감독의 날 선 비판은 큰 애정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다독였다”고 털어놨다.

박건형이 김준수와 더블 캐스트로 연기하는 ‘디셈버’는 지난달 29일 서울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7일부터 부산공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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