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4.7원↓…미 경제지표 호조 영향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증시 상승과 유럽 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07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4.5원 하락한 1074.5원에 개장한 바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33만1000건)가 전주보다 2만건 감소한 점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며 위험자산 기피 심리를 완화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CB가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한 점도 터키 등 취약 신흥국 통화와 유로화와 강세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날 저녁에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조성되면서 외환시장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외환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향후 원·달러 환율은 기본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1080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으며 1070원선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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