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7일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지엠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은 나오지 않았다”며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들이 얼마나 신청할지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사무직 희망퇴직과 관련해 공지가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무직 희망퇴직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에 따른 물량감소가 예상되면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지엠의 사무직 직원과 현장 감독자 등은 6000여명에 달한다. 사무직 희망퇴직 대상에는 연구개발(R&D) 인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작년 12월, 임직원들과의 웹채팅에서 사무직원 희망퇴직을 올해 1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은 2012년에도 두 차례 사무직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