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엔환율과 CMO물량이 주가의 향방 결정”- 동양증권

입력 2014-02-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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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7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향후 엔환율과 CMO물량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를, 목표주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9%감소한 33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늘어난 22억원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한 8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는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당폭 하회한 수준이다.

김미현 연구원은 “충주 신공장 가동으로 인해 4분기부터 고정비가 25억원 추가 발생함에 따라, 원가율 및 판관비율이 전분

기 대비 각각 6.9%포인트, 1.9%포인트 증가했다”며 “때문에 의약사업부(API) 영업이익률이 22.2%로 하락했는데 향후 영업이익률이 20% 후반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엔화 약세가 지속돼 의약사업부 매출이 전년대비 10.8% 감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API 매출 중 수출 비중은 90% 이상이고 이중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한다”며 “일본향 수출 대금을 엔화로 결제하기 때문에 엔화 약세는 동사 API 매출 감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4분기 동사의 일본향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해 성장률이 상당폭 감소했는데 이는 일본계 글로벌 제약사향 CMO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일본 제약사가 제네릭 경쟁을 우려해 주문량을 줄였으나 올해 주문량을 15% 이상 늘릴 것으로 기대해

API 일본향 수출 총물량(제네릭 API 포함)이 올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따라서 엔환율 및 CMO 향 API 수출이 주가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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