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발언 논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연이은 말 실수에 과거 어록이 주목받고 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일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 현장에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발언하며 현지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손으로 코를 가리는 등의 행동을 보여 주변의 눈총을 샀다.
말 실수는 하루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 3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윤진숙 장관의 언행이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인기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하며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실 윤진숙 장관의 '어록'은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4월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산은 전혀 모르십니까?"라고 묻자 웃음을 터뜨리며 "수산 자원, 네. 아니, 전혀 모르는 건 아니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위원의 역할을 아느냐"고 묻자 "조정... 그런 역할..."이라고 얼버무려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윤진숙 장관은 뒷자리에 앉은 실무 차관의 도움을 받아가며 답변하다 예산을 잘못 말하는 실수를 범했다.
윤진숙 장관은 5일 오전에는 여수 기름 유출 1차 피해자가 GS칼텍스고 2차 피해자가 어민들이라는 발언을 통해 또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