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술고래? 음주량 세계 1위

입력 2014-02-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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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음주량이 전 세계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의 음주량은 ‘보드카의 나라’로 유명한 러시아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 전문매체 쿼츠는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한국 성인의 1주일 평균 음주량이 13.7잔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사 대상 44국 중 최고 수준이다. 이어 2위 러시아(6.3잔) 3위 태국(4.5잔) 4위 일본 (4.4잔) 5위 불가리아(3.9잔) 순이었다.

쿼츠는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인들의 ‘소주 사랑’에서 비롯됐다며 소주는 한국 증류주시장의 97%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쿼츠는 한국인의 잦은 음주가 종종 폭력 등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절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블로그에 올린 ‘소주 :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이라는 글에서 “다른 어떤 술보다 2배 이상 팔리는 술이 있다”며 “정답은 소주”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