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일단 선의의 경쟁서 이기는 게 중요"

입력 2014-02-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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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과의 야권연대와 관련해 당장은 연대보다 혁신경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설 연휴 닷새 동안 호남·충청 '민심투어'를 다녀온 뒤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일단 선의의 경쟁에서도 민주당이 뒤지지 않는다,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야 새 정치를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도 이기고 그럴 때 새누리당과도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많이 조언하셨다"며 민심을 전하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신당과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새 정치의 경쟁이 구태정치의 전형인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많이들 말씀하셨다. 잘 새겨듣고 왔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 대표는 "이번에 정말 민주당이 똑바로 하겠다면 다시 기대해보겠다는 분위기 읽을 수 있어서 그게 제게는 가장 큰 세뱃돈이었다"며 '텃밭'인 호남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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