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6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3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인 4.0%와 시장전망치 3.9% 모두 밑도는 것이다.
일본의 실업률은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4.0%로 유지되어 온 바 있다.
완전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34만 명이 감소한 225만 명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도·소매업, 의료·복지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채용건수도 전월 대비 2.8% 늘어나 연간 기준으로는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오르면서 고용이 개선되는 경기회복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