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당국, "미국 양적완화 축소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4-01-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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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tapering)에 나서기로 한 것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707억달러 경상 수지 흑자, 충분한 외화 보유액, 양호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볼 때 양적 완화 추가 축소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신흥국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되면 시장에서는 양적 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번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미국의 경기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미국 출구 전략이 분명해진 만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및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

그는 "향후 신흥국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되면 시장에서는 양적 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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