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현지 원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센트 하락한 배럴당 97.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4센트(0.4%) 오른 배럴당 107.8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다음달부터 월 650억 달러(약 69조6800억원)로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억5760만배럴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증가폭은 640만배럴로 전문가 예상치 210만배럴을 세 배 가까이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