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배우 전지현이 슬픈 고백을 했다.
전지현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상대역 김수현의 실체를 알고, 고백했지만 김수현의 속마음을 알고 마음을 접었다.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서운한 마음에 이내 오열했던 것.
천송이(전지현)은 도민준(김수현)이 외계인아라고 고백한 것은 안중에도 없고, 단지 자신에게 애틋한 감정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에 대해 집요하게 캐물었다.
송이는 “날 좋아하는 좋아했던 남자가 어떤 생각 궁금하다. 12년 전 구해준 아저씨 말고 옆집 도민준으로 좋아했다. 진심으로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도민준은 “좋아했던 여인과 비슷해서 관심이 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외계인이라는 사실보다 그런 것이 중요하느냐”고 실망했다. 송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다른 여자 대용으로 날 좋아한 것이라면 최악이고 그런 널 내가 널 좋아하면 더 최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