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 3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주요 거래선들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모든 사업부문 매출액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데다 연말 상여금으로 약 5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중화권 거래선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베트남 공장의 기여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