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8조1404억, 영업익 1조2847, 당기순익 2227억 기록
LG전자가 지난해 시스템에어컨 부문의 성장세에 힘 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6% 증가했다.
LG전자는 27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8조1404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 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27억원을 기록해 전년 1028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HE사업본부의 경우 TV 시장 수요 정체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이 5% 상승했으나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추락했다.
반면 MC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9%, 20% 증가했고 AE사업본부도 시스템 에어컨의 해외 판매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와 UHD TV, 웹OS 탑재 스마트 TV의 글로벌 판매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대폰 사업은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을 주축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대한다. 생활가전 및 에어컨 시장은 스마트·고효율 제품 확대, 유통 채널 다변화, 현지 적합형 상품 개발 등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3조원을 투자하고 62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9153억원,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1%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인 MC사업본부의 경우 2분기 연속 영업손실(43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MC사업본부는 LG전자의 4개 사업본부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