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다음 주주들, 주가 하락에 베팅했나

입력 2014-0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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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이재웅은 털고…제네시스펀드는 손절매 나서

[공시돋보기]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제네시스펀드매니저스엘엘피(Genesis Asset Managers, LLP, 이하 제네시스펀드)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창업자인 이재웅 씨가 지분을 대량 매도한 바 있다.

제네시스펀드는 지난 2012년 12월 다음 지분 보유 최초 보고 이후 14개월 가까이 다음 지분윤 5% 이상을 유지해 왔다.

다음은 지난 24일 제네시스펀드가 장내매도를 통해 보유주식이 85만4055주에서 67만2134주로, 지분율은 6.30%에서 4.96%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세부변동내역에 따르면 제네시스펀드의 다음 주식 매도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지난 1월20일까지 22거래일간 이뤄졌다. 매도단가는 주당 평균 8만4000원 수준으로 이번 주식 매도를 통해 제네시스펀드는 152억원 가량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6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제네시스펀드는 다음 주식 13만7749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제네시스펀드는 2012년 12월 다음 주식 69만6037주(지분율 5.15%) 보유 사실을 최초 공시한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리면서 지난해 5월 보유주식은 99만1804주(지분율 7.31%)까지 확대했었다.

다음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4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최대주주인 이재웅 씨가 다음 주식 12만6000주를 장내매도하면서 지분율이 14.60%에서 13.67%로 0.93%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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