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최종R ‘폭풍샷’ 공동 2위(종합)

입력 2014-0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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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최경주(44ㆍSK텔레콤)의 뒷심이 빛난 하루였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ㆍ우승상금 109만8000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1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2번홀(파4)을 파로 막은 후 3, 4번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했고, 6, 7번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최경주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꺾이지 않았다.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 14번홀에서 이날 경기의 세 번째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4)에서 한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타를 만회하며 공동선두로 홀아웃했다.

그러나 뒷조에서 플레이한 스콧 스톨링스(29‧미국)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은 이븐파를 쳐 2언더파 286타로 양용은(42ㆍ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대회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80위까지 밀려 결선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무려 8번이나 우승 경험이 있어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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