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109)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제상황에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SI는 미국의 양적완화 충격이 있었던 지난해 4월과 추석 명절이 있었던 9월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3)와 생활형편전망CSI(101)는 각각 전월 대비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3)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12)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84)는 전월과 같았으며 향후경기전망CSI(99)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94)은 전월과 같았으며 금리수준전망CSI(102)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과 같았으며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저축CSI(90)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으며 가계저축전망CSI(94)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8)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117)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119)는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1년 후의 예상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