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료수 제조회사 코카콜라가 직원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카콜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근무하는 본사와 협력업체의 전·현직 직원 7만4000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컴퓨터가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이 사실을 최근 사내에 공지했다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도난당한 노트북에는 1만8000명의 사회보장번호와 5만6000명의 운전면허번호가 담겨 있었다.
코카콜라는 회사 장비를 관리하다 지난달 퇴사한 직원의 컴퓨터를 회수하면서 노트북 도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났다는 징후는 아직 없지만 1년 동안 피해 직원들에게 도용 방지 조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코카콜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