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형화면 외면한 실수 인정”…새 아이폰은 얼마나 커지나?

입력 2014-0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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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블룸버그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된 가운데 애플이 그간 대형화면 스마트폰 제작하지 않았던 것을 ‘실수’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경매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애플이 대형화면 휴대전화를 만들지 않을 것을 큰 실수였음을 드디어 인정했다”는 제목의 해석기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선보일 차세대 아이폰 2개 기종이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이 선보일 차세대 모델 중 첫 번째 기종은 4.5인치 이상이며 5인치 이상인 모델도 초기개발 단계에 있다.

현재까지 아이폰 가운데 가장 화면이 큰 모델은 아이폰5(4인치)로, 그간 애플의 후속 제품의 화면 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은 계속 제기됐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짐 에드워즈 기자는 “애플이 대형화면 휴대전화의 수요와 디자인을 과소평가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5.3인치 갤럭시 노트를 출시했을 애플은 대형화면 추세를 대부분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3.5인치 아이폰4S를 판매하던 애플은 이후 아이폰5에서 4인치로 화면 크기를 키웠다.

그는 삼성의 갤럭시노트에 대해서 “삼성이 맨바닥에서 시작해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어내고 지배하게 됐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뒤처졌고 이를 따라했다”며 “세계 최고의 기기를 만든다고 자부하는 회사로서는 굴욕적인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애플이 대형화면 스마트폰에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삼성이 이제 애플을 두려워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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