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지표 부진에 하락

입력 2014-01-2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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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둔화 불안이 커지면서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332.69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78% 하락한 6773.28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02% 내린 4280.9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631.04로 0.92% 떨어졌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기준치인 50도 밑돌아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세를 시사했다.

에드몬드데로스차일드의 파올로 비센티니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중국의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 수요에 의존하는 독일 등 핵심국가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8국)의 1월 제조업ㆍ서비스업 복합 PMI 예비치는 53.2로 지난 2011년 6월 이후 3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교육업체 피어슨이 구조조정에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는 소식에 8.2% 급락했다.

노키아는 네트워크장비사업부의 마진이 이번 분기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11%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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