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330여개의 1차 협력업체가 지난해 채용한 인원이 1만7215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의 채용 규모는 전년 1만4531명 보다 2684명 늘어났으며, 연초 계획(1만명)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5000여개에 달하는 2, 3차 협력업체들의 신규 채용 규모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전체 고용 인원은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품질 제고와 가격 경쟁력 향상에 힘써온 결과”라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가 협력업체의 수출 확대로 이어져 경영 안정성이 높아진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와의 해외 동반 진출, 수출 지원 프로그램, 협력사 채용박람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두 번째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의 경우 1~3차 협력업체 430여개가 참가해 수만 건의 취업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